홍콩 ELS 보상 사태 스토리

홍콩 ELS 사태로 인해 몇 달 동안 논란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에 대한 배상 결론이 오늘 발표되어 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배상비율이 어떻게 산정되었는지 설명과 더불어 홍콩 ELS 사태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떤 일이 발생하였고, 왜 보상을 하게 되었는지 전반적인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홍콩 ELS

1. 홍콩 ELS 뜻

홍콩 ELS는 가입 기간 동안 홍콩 H지수가 35% 넘게 하락하지 않을 경우 약정된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6개월마다 하락률을 확인하여 정해진 범위 안에서 지수가 움직이면 정해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홍콩 H지수는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 거래량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홍콩 거래소에서 거래되지만,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에 의한 영향을 받습니다.

 

 

2. 홍콩 ELS 사태

홍콩 ELS는 2021년 초부터 판매한 상품으로써 가입 기간 중 홍콩 H지수가 35% 넘게 급락하지 않으면 약정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도록 만든 파생상품입니다.

하지만 판매 당시의 홍콩H지수와 비교했을 때에 비해 현재 35%가 넘는 손실이 발생하면서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큰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LS는 보통 만기가 3년이라 현재 시점에 만기가 된 사람이 있을 것이고, 곧 만기가 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홍콩H지수가 회복할 정도로 올라오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홍콩 ELS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홍콩 ELS 상품은 약 40만 계좌가 팔렸고, 투자손실은 약 6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홍콩 ELS 사태 자세히 알아보기

 

3. 홍콩 ELS 보상

출처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홍콩 ELS 사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5개 은행과 6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였고, 판매정책, 고객보호 관리실태 부실과 판매과정에서의 불완전 판매를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 금융감독원이 홍콩 ELS 피해자에게 판매금융사가 최대 100%의 투자손실을 배상가능한 기준안을 발표했습니다.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하여 배상비율을 결정하게 됩니다.

배상비율은 판매사 요인 (최대 50%) 및 투자자 고려요소 10%p)를 고려하여 산정됩니다.

 

신한은행 보상

 

하나은행 보상

 

판매사 요인

판매사 요인은 배상비율이 23~50% 산정됩니다.

기본배상비율은 판매원칙위반을 확인하기 위하여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금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20~40%의 비율로 배상이 산정됩니다.

판매사, 기간, 투자자군별로 다르게 결정됩니다.

공통 가중은 내부통제부실에 대한 책임으로 대면일 경우 은행 10%p, 증권사 5% p의 배상이 추가로 산정됩니다.

비대면일 경우 은행 5%p, 증권사 3% p가 추가로 산정됩니다.

 

 

투자자 고려 요소

투자자별 고려요소는 가산 항목, 차감항목에 따라 45% p 내외로 결정됩니다.

가산항목은 예금, 적금 가입목적 10%p, 금융취약계층 5~15% p, ELS 최초투자 5% p, 모니터링콜 부실 등 5~10% p, 비영리공익법인 5% p을 확인하여 최대 45% p를 가산받을 수 있습니다.

차감항목은 ELS 투자경험 -2~-25%p, 매입, 수익규모 -5~-15% p, 금융상품 이해능력 -5~-10% p를 고려하여 최대 45% p를 차감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요소

기타 요소는 10% p 내외로 결정됩니다.

가산, 차감 항목에서 고려되지 않은 사안이나 일반화가 어려운 사항에 대해 10%p 내외로 조정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홍콩 ELS란 무엇인지, 이 상품 판매 이후 어떤 일이 발생하였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보신 투자자에게 어떤 비율로 보상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피해를 보신 분들은 얼마만큼의 보상을 받을지 계산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ELS에 대해 한 번 더 공부하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