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리인상 영향, 마이너스 금리 종료, 엔화 환율

일본은 장기적으로 저금리를 유지해 왔던 나라입니다.

심지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였습니다.

이러한 일본이 3월 19일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한다고 공식화하였습니다.

이렇게 일본 금리가 인상될 경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엔화 환율은 어떻게 될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금리인상 영향, 마이너스 금리 종료, 엔화 환율

일본 마이너스 금리 종료

2024년 3월 19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16년 시행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드디어 벗어나게 됩니다.

이는 2007년 이후 일본의 첫 금리인상입니다.

-0.1~0%였던 금리를 0~0.1%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본 금리 확인

 

일본은 그동안 자국 기업 주식, ETF, 리츠 등을 매수하여 증시를 떠받쳐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수를 이제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채수익률관리 (YCC)도 종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결정한 것은 크게 2가지 요인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는 물가를 고려하였습니다.

2023년 일본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 2%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를 넘어 3.1%로 나타나면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임금 상승률을 고려하였습니다.

올해 1월까지 일본의 실질임금은 22개월 연속 감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 임금협상 시기인 봄의 임금 상승률이 어떤지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은 5.2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3년 평균 임금 인상률 3.58% 대비 오른 수치로 관찰되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29년 만에 처음으로 평균 임금 인상률이 3%를 돌파하였으며, 30년 만에 최고치를 찍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은행은 그동안 돈을 계속 찍어 국채와 주식을 사 오는 정책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간 유지될 수 없는 정책이기 때문에 다른 대안책 마련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약 35년 만에 금리 인상이라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일본 금리인상 영향

1990년 이후 자산 버블이 꺼지면서 일본은 장기 침체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금리인상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로 인한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우선, 금리인상이라는 것이 젊은 세대들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및 기업 대출을 받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출 기업에게는 악재입니다.

엔화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그 대신 국내 (한국)의 일부 기업들은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 기아와 같은 곳은 엔화가 올라가면 경쟁에서 더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가, 환율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작정 추진하다보면 좋지 않은 미래가 예상되기 때문에 일본은 금리 인상 속도를 매우 천천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은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국채 금리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우려하여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국채 매입은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여행 준비물

 

엔화 환율

환율은 매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본의 이번 금리인상이 엔화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상이 처음 시행되지만, 말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선반영 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엔화는 달러 가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단기간에 엔화가 크게 변동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였던 일본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언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가계 및 기업에는 어떠한 영향이 갈지, 이외의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없을지에 대해 확인해 봤습니다.

일본의 이번 금리 인상 정책이 이번에는 성공하기를 바랍니다.